나의 이야기 14

바위섬46~~^^♡

어딘가 아파 보이는 바람이 황급히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가고 정신없이 빙글빙글 돌던 먼지 투성이 비닐조각도 담벼락 밑에서 가쁜숨을 몰아쉰다. 겨울이 황급히 빠져나간 자리에는 어느새 봄이 미소짓고 있다. 오늘이 그랫듯 내일도 여전히 별 의미없이 건조한 하루지만 봄이라는 계절은 뭔가 달라지겠지 발전하는 내일이겠지 멋진 내일이겠지, 기대와 희망을 같이 걸어보게 된다. 봄이라는 계절에 느닷없이 찾아 올것 같은 사랑을~~^^♡ 바위섬 세월을 힘겹게 허리춤에 두르고, 잰걸음으로 두리번 거리며 찾아나선 삶의 여정, 길눈을 잃어버려서 막막해져도 손잡아 주고 말붙여주는 너의 마음이 있어 참 많이 행복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행복을 찾는일은 마음을 뒤집는일보다 쉬운거라서 눈을뜨고 둘러보면 사소하게 보이는 모든것이 행복일수 ..

나의 이야기 2021.09.21

바위섬45~~^^♡

기적같은 일들은 언재 어디에서든 일어나죠. 기적은 누구에게나 일어나요. 수많은 사람중에 스치듯 지나가는 인연도 기적이고 숨을쉬고 살아가는 순간 순간이 평범하지 않는 기적입니다. 방심하지 마세요. 아름다운 사랑이 어느순간 기적처럼 찾아 올지 모르니까요. 긴장 하세요. 기대해도 좋아요. 꿈만같은 기적을, 기적같은 사랑을,~~^^♡ 바위섬 나에게로 성큼 다가온 그대라는 마음은 봄이라 표현해야 될것 같아요. 따스함이 주는 향기는 견디기 힘든 유혹이구요. 화사함에 숨어있는 미소는 영혼을 미치게하는 배려입니다. 가슴으로 마주하고 마음으로 안아주고싶은 그대는 분명 봄입니다. 그래요 해마다 봄은 꼭 이맘때쯤 굳이 내 왼쪽 가슴으로 찾아 옵니다. 사랑처럼요.~~^^♡ 바위섬 사랑에는 단맛과 쓴맛이 있다죠. 하늘과 바다가..

나의 이야기 2021.03.11

조임경 벗님의 므찐글!28

나는 당신이 궁금합니다. 지난밤,달무리가 당신창에도 내려왔었는지.. 나는 당신이 궁금합니다. 지난밤,별 길 따라 걷던 내마음 보았는지.. 나는 당신이 궁금합니다. 지난밤,하얗게 그려낸 연서에 봉인된 그리움을 풀어 보았는지.. 그리고 지금, 사랑이라 안기는 바람 한줄에 그대를 느끼는중입니다. 유월은 미리 그리울것 같습니다. 아침이면 내심장의 처음 체온을 그대에게 두겠습니다. 밤이면 정갈한 별빛들로 그대와 나를 적어 기쁜 위로가 되겠습니다. 투명한 하늘에, 그대에게 흔들렸을 바람을 봅니다. 기도같이 오는 유월에는 더 뜨겁게 그대를 사랑 하겠습니다. 조임경

나의 이야기 2020.11.07

바위섬43~~^^♡

비오는날, 하기싫은 일을 앞에두고 하품을 억지로 참아내며 망설이고 있으면, 빗소리가 아우성처럼 훅 들어온다. 그래요 세상에 쉬운건 아무것도 없어요. 처음엔 날카롭던 통증도 여러번 격다보면, 익숙해질 정도로 무디어 지고 견디기가 쉬워진다. 이상하게 황홀해지고 어느세 그 상황을 즐기게 된다. 통증으로 길들여진 세월의 무게만큼 빛나는 행복이 있기를, 빗속으로 어설픈 마음하나 털어놓고, 위로가 와서 위안이 되기를, 그대가 함께와서 사랑이 되기를~~^^♡ 바위섬 뚫어져라 쳐다보는것들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겉모습에 현혹되고, 편리함에 찌들어버린 일회용 습관에 쉽게 길들여져 있다. 웃는 얼굴에 포커스가 맞쳐져 있을때 마음을 눌러 다가서야 하는데 어렵다. 예뻐서 좋아하는게 아니라 좋아하니까 예뻐지는것이 아닐까 아..

나의 이야기 2020.10.24

바위섬42~~^^♡

출발은 늘 새롭다. 설래임의 시간은 뜨거운 체온으로 오감을 자극한다. 그리움은 늘 사진속의 배경처럼 막연해 지고 변한것은 아무것도 없지만,밤새 함께했던 어둠이 뜬눈으로 창가를 배회했던 기대만큼 만족 스럽지 못할수도 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는다. 가슴열어 반겨주는 바다가 있으니까, 이박삼일동안 너의 노래소리를 들으며 함께할수 있어서 좋다. 바다가 좋다~~^^♡ 바위섬 굵은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려 새벽을 깨운다. 비오는 거리, 창밖에 정지해있던 지나간 시간들은 추억도 아닌 못된 기억으로 남았다가 시선 닫는곳마다 시원한 빗소리로 깨끗이 씻기워간다. 도대체 너와의 시간은 의미를 부여받지못한 상실의 시간이다 5월의 향기가 빗물에 스민다. 커피 한잔이 간절한 시간이다.~~^^♡ 바위섬 개슴츠레 실눈뜨고 올려다본 ..

나의 이야기 2020.10.24

바위섬41~~^^♡

멈춘듯 흘러가는 한강을 바라보다 문득 사선으로 바라보는 풍광이 숨을 쉬는듯 참 평온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날숨과 들숨으로 토해내는 도심의 현란한 몸부림 속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눈빛이 좋아서, 사람사는 향기가 좋아서 동화같은 삶을 꿈꾸며 나눠 가졌던 애정의 시간들,. 낫장짜리 풍광위에 그려지는 사랑이 참 예쁘다. 사랑 참 예쁘다.~~^^♡ 바위섬 한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정붙이기 전에 쉽게 떠나갈수 있는 스치는 바람처럼 살고 싶었는데 내 마음속엔 누군가가 숨어 살고 있어요. 문신처럼 깊이 스며 들어 꼼짝도 하지 않네요. 떠날수 있을때 떠나야 하는데, 이젠 어딜가도 내안에 있어요. 기적같은 일들은 어디서든 일어나죠. 꿈같은 일들은항상 나를 행복하게 해요. 봄인가 봅니다. 사랑인가 봅니다.~~^^..

나의 이야기 2020.10.24

조임경벗님의 므찐글!27

하얀 성에가 유리문 밖의 기억을 닫으려 왔나보다 차가워진 바람결을 견디다 온 그리움의 숨들이 하얀 입김, 덕지 덕지 붙여놓고 흐린 시야를 지우고 있다 내 눈가 스치는 잔영들이 비껴 선 새벽가로등의 고단함을 시리게 바라보다 흐린 하늘에 기대어 선 우울들을 쏟아낸다 너와 나의 틈 사이 입김하나 안으로 고이는 중이다 .............................11.9 늘 새롭게 와 있는 기다림의 체온으로 오감이 흔들리는 것 변한것은 없다 어제왔던 어둠이 눈 뜬 창가를 배회하고 막연해지기로 작정한 듯 그리움은 아득해져 사진속의 배경으로 차곡차곡 재일뿐, 양치를 하고 거울을 보고 다시 분주해지기 시작한 일상에 옷을 입듯 너의 기억을 입고 거리에 와 있는 바람을 안는다 ......................

나의 이야기 2020.09.08

조임경 벗님의 므찐글!26

유난히 빈 여백이 많은 날엔 선물같은 바람을 얹어둡니다 계절따라 피는 꽃도 얹어둡니다 음악같은 내 마음도 얹어 두었습니다 그 곁을 지나는 가을이 한뼘 더 자랐다고 우쭐거립니다 창에 걸린 저녁 햇살이 화려한 옷을 벗기 시작한다 고개 떨군 나의 휴식에 찾아든 상념 하나 둘, 별 빛따라 오고 너를 기웃거린 내 하루는 허무한 허상 속 그림을 그리고, 한 웅큼 잡은 그리웠던 기억이 내 밤에, 흔들리자 한다. 창에 얼룩진 바람처럼, 소리내자 한다 너를 끌적거리다가 까만 밤, 적막에 내 던진 별만 지고 너를 끌적거리다가 바람등 따라 온 애 타는 달빛만 들여놓고 너를 끌적거리다가 먼 동 붉어 진 풀잎에 눈물처럼 솟은 이슬자욱만 또렷해졌다 두 눈에 걸린 노을이 붉다 한 낯의 뜨거움 삼킨 하늘에 엷은 그늘로 앉아 지는 하..

나의 이야기 2020.09.08